넷플릭스를 보기 시작한지도 벌써 3달 째, 그동안 미드와 비밀의 숲에 빠져 있다가 요 며칠사이 일본 애니를 봤어요. 사실 예전에 간츠:O라는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는데, 넷플릭스에 2004년 만들어진 간츠 애니가 있어서 바로 클릭!! 영화 간츠:O는 앞 부분에 대한 이야기 생략이 되어 있어서 앞의 내용이 진짜 궁금했는데 애니가 있었음
간츠의 세계관은 대충 이렇다.
1. 어떤 이유로 사람이 죽는다
2. 어떤 이유로 어떤 사람들은 죽음이후 사후세계가 아닌, 지구상 어떤 공간에서 부활한다
3. 어떤 이유로 이들은 죽지도 살지도 않은 상태이다.
4. 이 공간 안에는 ‘간츠’가 있다.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검은색 구체안에 나체의 남자가 들어 있음
5. 간츠의 소환으로 선택받은 자들은 게임을 하게된다.
6. 간츠가 주는 슈트와 무기를 들고, 외계생명체를 죽이는 미션!
7. 대부분 처음온 사람들은 분위기 파악못하고, 게임안에서 죽는다
8. 1, 2번 게임해본사람들은 게임을 파악하고, 게임 내에서 점수를 따고 다시 부활하기 위해(간츠의 게임에서 벗어나기위해) 점수를 따려고 노력한다.
9. 외계생명체를 죽이면 난이도에 따라 점수를 얻고, 100점이면 소원(?)을 간츠에게 말할 수 있다.
간츠:O 영화에서 등장한 외계생명체이다. 약해보이지만 대반전이 있는 보스급이다. 낯선 영화를 재밌게 만들어준 괴인!
원피스 이후로 애니 정주행은 처음이지만, 이 해괴한 세계관과 액션(잔인함)이 이 영화를 몰입하게 해준다. 무기가 참 신박하다. 총을쏘면 빔이 나갈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총을 겨냥하여 방아쇠를 당긴 부위가 3초후에 터진다 ㅋㅋㅋㅋ
위에 보이는 괴인이 간츠:O 영화에서 최종보스! 과연 남자주인공은 저 괴물을 죽일 수 있을까?? 쉽게 죽지 않고 괴랄한 능력을 쓰는 괴인 덕분에 영화 긴장감 최고~
주인공이라고 멋있고, 대단하게 나오지 않는게 좋았다. 주인공은 사춘기 소년이자, 부족한 면이 많다. 그러나 애니에서 이 주인공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기에 참 신선하다 싶었다.
병맛같지만, 현실에서는 충분히 있을법한 얘기들이기에? 남자들이 보면 더 공감할 수 도 있다. 일단 간츠의 게임세계에서 살아남으면 당분간은 살아있는채로 학교도 다니고, 가족들이랑 밥도먹고 평소처럼 살수 있다. 간츠가 보류해준 목숨은 간츠의 게임안에서 죽게되면 진짜 죽음!
이 남자는 신인지, 뭔지 이해하려고 했지만 이해하지말자 이 간츠라는 애니는 그냥 보면된다. 저 인간이 어떻고 왜 이런걸 만들었고, 죽은사람을 어떻게 부활시키는지 구체적인 설명은 없다. 그냥 소환된 사람들은 게임하고 죽거나 산다.
지하철에 치여서 죽게 되고 간츠에 의해 소환된다… 왜 저기서 뛰고 있을까??? 애니가 재밌다고 느낀건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나름 몰입감이 있어서 정말 시간 많은날 정주행하고 싶으면 봐도 좋다. 큰 기대는 재미를 반감시키므로, 기대는 하지말자
간츠:O는 3D느낌의 애니라고 해야되나, 2004년 개봉한 간츠는 2D느낌은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이라면 간츠:O는 3D느낌이 나고 그래서 슈트를 입었을때, 입체감이 살고 액션도 살고, 특히 여주인공의 S라인이 산다!
간츠애니의 장점은 구구절절한 설명없이 전개된다는 점이다. 딱히 왜 이런 세계관인지 궁금해 하게 만들어주지도 않는다.
애니메이션이지만, 나이제한이 있는 애니다보니, 성인들이 생각할만한 그런 심리묘사나 대사들이 많다. 코로나로 밖에도 자주 못나가는 요즘, 넷플릭스 애니로 이색적인 재미를 느껴보는 걸 추천!











